426호 첫 번째 대강절

감사절을 보낸 첫 번째 주일베푸신 주님의 은혜를 감사하며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는대강절 길목에 서게 되었습니다.마음이 가난한 자 위에 오시는 주님!몸뚱이만 겨우 덮는 허접한 옷을 걸치고지팡이만 들고 주님을 처음 경배한목동들처럼 가난한 마음을 주옵소서.가브리엘 천사의 축복을 통해믿음의 큰 아기를 잉태한 마리아처럼지극히 높으신 분의 능력이낮고 천한 우리에게도 임하게 하옵소서.거룩한 생명의 말씀을 품고상한 영혼을 고치고가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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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호 감사해요, 고마워요

오늘 목회 서신의 제목은 ‘미우라 아야코’가 쓴 수필 제목이다. 미우라 아야코는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 폐결핵을 얻어 24살에 교사직을 그만 두었다. 설상가상으로 척추 카리에스가 발병하여 13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하였다. 신실한 신앙의 동반자 ‘미우라 미쓰요’를 만나 결혼하게 되고,아사히 신문에 1천만엔 신춘 소설이 당선되어 문학 활동을 한 사람이다.미우라 아야코는 고백한다. 가난하게 자란 것이 큰 복이다. 이로 인해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었다.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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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호 주변의 것들에 감사

생명과 소망의 하나님!저희에게 생명을 주셔서이 땅 위에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이 땅에 거하는 생명 있는 것들을 저희 곁에 주셔서 감사합니다.홀로 사는 아담을 애처롭게 여기시고 그 곁에 여자를 주시고모든 동물과 식물들과 함께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우리 주변의 사람들과 사건들을 보면서 인생 여정 속에 있는 사랑과 기쁨과 소망과심지어 고난과 슬픔과 역경 까지도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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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호 종교개혁 주일을 맞으며

오늘은 종교개혁 503 주년을 맞는 주일이다.종교개혁은 한 마디로 신앙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운동이다.종교개혁 당시 르네상스 운동은 헬라 로마시대의고전으로 돌아 가자는 ‘Ad Fontes’ 즉근원인 처음으로 돌아 가자는 운동이었다.처음이란 말은 중요하다.태어난 첫 날을 생일로 소중히 지킨다.누군가 처음 사랑 한 것을 첫 사랑이라 한다.첫 사랑은 평생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 된다.결혼한 두 사람에게 첫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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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호 가을의 마음

제 마음은 주님이 드실 작은방입니다.옷가지들과 잡동사니들을 치워주님 오셔서 불편없게 깨끗이 청소했습니다.오셔서 제 영혼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찾아온 가을.주님이 작은 내 방 찾아 오실 때새로 바른 벽지와새로 입힌 들기름 바른 장판 위에 앉아주님의 음성을 듣고 싶습니다.제 마음은 주님이 쓰실 안 마당입니다.추수한 곡식과알록달록 채색된 열매가차곡차곡 쌓이고 펼쳐진 안 마당입니다.주님.내 마음 속에 신령한 곡식으로차곡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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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호 담임 목사님을 모시며

우리 교회가 8개월 가까운 청빙 과정을 통해담임 목사님을 모시게 되었다.청빙 위원들뿐 아니라, 온 성도가 함께 기도하며,우리 교회에 합당한 목사님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였다.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의 응답으로우리 교회에 합당한 젊고 귀한 목사님을보내 주신 것을 감사드린다.이제 천국행 베다니 열차의 기관사가장햇살 목사로 바뀌었다.기관사인 목사님의 지도에 따라모두가 즐겁고 기쁜 천국행 열차 여행을 갖기 바란다.천국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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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호 추석이 되면

추석이 되면 송편 함께 빚었던 일 솔잎 따다 송편 익혔던 일 추석이 되면 할아버지 산소에 벌초 하던 일 준비해 간 맛난거 먹고 싶어 흥분 됐던 일 추석이 되면 꽉 찬 환한 달 마음 뿌듯히 채워 희망의 통로로 가슴 뭉클했던 일 추석이 되면 햇 곡식과 과일로 밥상 차리듯 하늘로 온 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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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호 가을의 소망

능금 알이 빨갛게 익어 가는 가을 내 마음에 품은 신앙의 열매도 빨갛게 영글어 가 야지.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부는 가을 내 안에 신앙의 갈대도 출렁이며 하늘을 바라 야지. 내가 오늘 서 있는 가을 하나님의 은혜로 채색 되는 아름다운 단풍이 되어 야지. 청명한 바다 같이 된 가을 노 저어 하늘 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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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호 영혼의 창

창 너머 세상 풍경을 보고 싶을 때가 있었다. 창 너머 파란 하늘을 보고 싶어도 상대편 담벼락 만 보였다. 창 너머 코스모스 하늘 거리는 모습도 보고 싶었다. 창 너머 기러기들이 하늘가에 날아가는 모습도 보고 싶었다. 탁 트인 창이 있었다면 늦가을 떨어지는 낙엽도 보고 단풍으로 물든 잎사귀들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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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호 9월의 기도

- 박화목 - 가을 하늘은 크낙한 수정 함지박 가을 파란 햇살이 은혜처럼 쏟아지네 저 맑은 빗줄기 속에 하마 그리운 님의 형상을 찾을 때, 그러할 때 너도밤나무 숲 스쳐오는 바람소린 양 문득 들려오는 그윽한 음성 너는 나를 찾으라! 우연한 들판은 정녕 황금물결 훠어이 훠어이 새떼를 쫓는 초동의 목소리 차라리 한가로워 감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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