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호 타임지 표지에 장식된 사진

1992년 7월 뉴욕 타임지에는 한 남자의 사진이 실렸다. 긴 머리에 덥수룩한 수염 그러나 정장을 한 남자였다. 이 남자는 길 한복판에 카페 의자에 앉아 첼로를 켜고 있었다. 이곳은 5월 하순경 박격 포탄이 터져 빵을 사려고 줄을 서 있었던 22명의 사람들이 죽은 빵 가게 앞이었다. 이 남자는 수 세기 동안 증오와 전쟁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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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호 9월의 기도

9월의 기도 – 문혜숙 – 나의 기도가 가을의 향기를 담아내는 국화이게 하소서 살아있는 날들을 위하여 날마다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한쪽 날개를 베고 자는 고독한 영혼을 감싸도록 따스한 향기가 되게 하옵소서 나의 시작이 당신이 계시는 사랑의 나라로 가는 길목이게 하소서 세상에 머믄 인생을 묶어 당신의 말씀 위에 띄우고 넘치는 기쁨으로 비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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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호 자유에 대하여

8월은 우리 민족이 일제로부터 해방되어, 압제와 억눌림에서 노예의 사슬을 끊고 자유를 누린 광복절이 있는 달 입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셔서, 누가복음 4장 18절에 보면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눌린 자에게 자유를 주시려고 주의 은혜를 전파하려 하심아라’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자유는 로마의 압제인 외부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진정한 마음의 내적인 자유를 누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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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호 8월의 기도

창조의 하나님 광활한 우주 속에서 주님을 찬양합니다. 티끌 같은 저희들을 기억하여 불러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질그릇 같은 우리의 몸 속에 당신의 입김을 불어 넣으시고, 하나님을 향하여 숨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질그릇 같은 이 몸이 부서지는 날 신령한 입김으로 주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아들의 형상을 닮게 하시고, 그 형상으로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영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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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호 죽음을 뛰어넘은 삶

이어령 교수는 딸 이민아 목사가 이혼과 암투병, 그리고 첫째 아들의 사망과 둘 째 아들의 자폐증, 인간으로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달이 고난과 고독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부모가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것을,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며, 빛나는 얼굴로 영원히 살 수 있는 것 같이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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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호 열매가 익어가는 시절

‘내 고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 이 육사 – 예수님은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찾아 열매를 구하였으나,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책망과 함께 저주하시어 나무가 마르게 되었습니다. 칠원은 한 해의 절반을 넘기고 새롭게 시작하는 달입니다. 따가운 햇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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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호 수렁에서 위로로

그간 1년 동안 10여 차례의 수술과 3번의 죽음의 사선을 넘나들며 지금까지 인도하신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와 모든 성도님들의 기도의 결과였습니다. 내일(25일) 2차 코 재건 수술을 받습니다. 이번 수술이 마지막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랜 수렁의 터널을 벗어나기를 소망합니다. 마치 호랑나비와 매미가 허물을 벗고 훨훨 날으며 마음껏 노래하듯이 저도 긴 허물을 벗고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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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호 생명의 힘

아름다웠던 장미꽃이 말라가는 6월입니다. 그러나 줄기는 더 실하고 푸르러 갑니다. 왜냐하면 장미에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 날의 삶을 살아가면서, 지쳐서 처진 어깨가 말라버린 장미꽃같이 시들어 버린 내 자신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도 생명이 있으므로 더 실하게, 크게 웃을 수 있습니다. 6월은 동족상잔의 역사와 민주화 투쟁도 있었던 달입니다. 짧은 역사에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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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호 울음이 기쁨으로

저녁이 지나면 새벽이 오듯이, 인생에 있어서도 저녁의 어둠과 절망이 지나가면, 새벽이라는 밝음과 희망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시편 30편 5절에 “저녁에는 울음이 있을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라고 다윗은 고백하였습니다. 다윗은 일생동안 절망의 시간 울음이 지나면, 반드시 하나님이 밝음과 기쁨을 주심을 체험하였습니다. 좁은 인공 위성의 공간에서 생활해야 하는 우주인들을 선발함의 우선 순위가, 인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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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호 5월

5월은 푸르름이 깊어가는 계절입니다. 희망과 사랑도 녹음으로 푸르러가는 계절입니다. 5월의 가정의 달이 정해진 것도 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 5월에는 모두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 것입니다. 모두의 눈에 기쁨이 서리고, 닫혔던 입술이 활짝 열려 환한 웃음으로 가득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기도가 응답되어 5월의 빨간 장미꽃같이 하나님의 은총으로 빨갛게 물들 것입니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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