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호 살아 있는 교회

부흥 사경회를 갖는 주일이다. 말씀으로 새로와져 살아 있는 교회가 되자. 살아있는 교회는 교실, 주차장 등 늘 공간(space)의 문제가 있다. 죽어가는 교회는 공간을 염려하지 않는다. 살아있는 교회는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로 늘 시끄럽다. 죽어가는 교회는 죽은 듯이 조용하다. 살아있는 교회는 언제나 일꾼이 부족하다. 죽어가는 교회는 일꾼을 찾을 필요가 없다. 살아있는 교회는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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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호 영혼의 소금

미국에 처음 와서 추석이 되어 담임 목사님댁을 방문하였더니, ‘왜 왔냐’고 물으셨다. 미국에 와서 오래 살다보니 나도 이제 추석에 대한 감이 오지 않는다. 요즈음 한국에는 긴 연휴로 지키고, 이곳에도 마켓에서 추석맞이 상품으로 매상을 부추기고 있어서 이젠 꽤 추석을 지키는 분위기로 바뀌는 것 같다. 명절이라 많은 분들이 음식을 과하게 먹게 되고, 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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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호 새 학기를 맞으면서

“연필에는 다섯 가지 특징이 있어. 그걸 네 것으로 할 수 있다면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을게야. 첫 번째 특징은 말이다, 네가 장차 커서 큰일을 하게 될 수도 있겠지? 그 때 연필을 이끄는 손과 같은 존재가 네게 있음을 알려주는 거란다. 명심하렴, 우리는 그 존재를 신이라고 부르지. 그 분은 언제나 너를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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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호 72주년 해방 주일을 맞으면서

우리 민족이 일제로 부터 해방된지 72년을 맞는 뜻 깊은 주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분단의 국가로 남아 있는 슬픔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바벨론의 통치로 70년간 포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들이 다시금 통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눈물의 기도였습니다.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시편 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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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호 아마추어(Amateur)가 되자

아마추어란 돈을 받고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서 하는 사람이다. 본래 이 말은 라틴어 ‘amour’에서 나왔는데 그 뜻은 ‘사랑한다’는 말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아마추어이다.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이기에 경기를 사랑하며 즐긴다. 그 사람에게 이익을 구하기 위함이 아니라, 좋아서 행동으로 움직이기에 맑은 우정이고, 참으로 깨끗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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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호 어머니와 딸

어떤 어머니와 딸이 있었다. 그런데 이 둘은 다 몽유병자였다. 모두가 다 잠든 밤에, 두 사람은 잠이 든 채로 걸어가다가 뜨락에서 마주치게 된다. 어머니 “드디어 만났구나, 이 원수야, 너 때문에 내 귀한 젊음이 다 소모 되었어. 넌 내 인생의 파멸을 딛고 서서 네 인생을 가꾸었다고. 널 죽여 버렸으면 속이 시원하겠다.”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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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호 목적이 아닌 과정

기도하며 준비하였던 교육관 증축 기공식을 오늘 갖게 되었다. 건물의 공간을 통해 우리 자녀들과 차세대가 믿음으로 채워지길 바라는 소망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무슨 일을 하든 목적을 생각하게 되면, 숨이 가빠지고 조급해진다. 등산을 하면서 자꾸 정상을 바라보면, 산을 오르기가 힘들어진다. 그래서 목적은 과정을 힘들게 하고 피곤하게 한다. 등산을 하면서 굽어진 산 길을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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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호 부활 – 박화목 –

그 사랑 앞에서는 죽음도 뜻을 잃어버리고 그 그리움으로 인하여 봉인된 석문을 깨뜨릴 수 있었으니,   이제 불안한 어둠이 걷히고 새 날의 아침 해가 환히 솟아올 무렵 정결한 손에 향유병 받쳐 들고 조용한 걸음으로 무덤을 찾았을 제   아무도 에측할 수 없었던 그대와 나와 또 인류를 위한 크낙한 사적이 일어났음을 알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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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호 4월의 기도

주님,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저희도 머물ㄹ려 합니다. 주께서 홀로 악의 힘에 맞써 땀이 피가 되듯 쏟아져 내릴 때, 그 자리에 함께 있으렵니다.   주님,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모든 일이 가능하시오니 내게서 이 잔을 거두워 주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애절한 주님의 기도를 외면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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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호 사순절에

주님. 상하신 머리와 찢기신 몸을 바라 봅니다.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주님께 창을 던지는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저희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하오니 용서해 주옵소서’ 사랑으로 미움을 이기시고, 십자가의 고난으로 죄와 형벌을 다 용서하시고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은 아직도 미움과 불신의 한 복판에 있습니다. 구레네 시몬이 십자가를 지듯, 조건 없이 주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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