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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호 복된 입

입 수술을 받고 아물기까지 한 달 이상을 입을 열어 말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얼마나 답답하든지,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내에게도 짜증을 여러번 하였습니다.
누가복음 1장에 보면 사가랴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천사의 말을 믿지 못하였습니다.
‘내가 나이가 많고 아내도 늙었으니 어찌 이 일이 이루어지겠는가’ 의심하였습니다.
이 일로 인해 사가랴는 벙어리가 되어 여러달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 고통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입을 가지고 먹고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축복입니다.
그런데 입이 얼마나 미묘한지, 입이 홀로 외출 나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배고플 때 나도 모르게 외출해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찾아 간 장발장과 같이 됩니다.
입이 심심할 때 친구를 만나 입방아를 찌으며 수다를 늘어 놓기도 합니다.
그래서 입을 간수하기가 자식을 간수하는 것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중화권의 여러분들로부터 새해 인사를 받았습니다.
음력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귀한 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
하나님께 구하고 간구하는 기도에 쓰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축복과 구원에 사용되는 복된 입이 되었으면 합니다.

휴스턴에서 박준걸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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